[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특급 유망주’다운 실력을 뽐내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21)는 자신도 언젠가는 마이크 트라웃같은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코레아는 24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유격수로 출전, 6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시즌 타율을 0.308으로 끌어올렸다. 팀도 13-3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이후 두 번째 3안타 경기. 1회 좌전 안타, 2회 홈런, 4회 좌익수 옆 2루타를 때리며 맹활약했다. 3루타가 없어 싸이클링 히트는 놓쳤다.
↑ 카를로스 코레아가 2회 3점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2회 나온 홈런에 대해서는 “풀카운트였고, 상대 투수가 다음 타자인 (호세) 알튜베와 상대하지 않기 위해 나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질 거라고 생각했다. 패스트볼 아니면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었는데 밋밋한 슬라이더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그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에 지명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MLB.com’에서 선정한 유망주 순위에서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지난 9일 메이저리그에 처음으로 콜업된 그는 데뷔 후 2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했고, 이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뛰는 모습을 처음 본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마이크 트라웃에 비교할 만하다”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두고 코레아는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과 나를 비교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언젠가 나도 그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리그를
그는 메이저리그 적응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저 경기에 나가 재밌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지난 오프시즌과 스프링캠프 기간 열심히 훈련했다. 지금의 모습은 그 결과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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