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9회 등판한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도 깔끔하게 막으며 명예를 회복했다.
한신은 24일 도야마 알펜 스타디움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7-2로 꺾었다. 이로써 한신은 34승 1무 33패를 기록, 센트럴리그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지난 16일 닛폰햄 파이터스전(11-4 승) 이후 5경기에서 4승 1무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날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이날은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1회 선취점을 뽑은 한신은 4회 대거 4점을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무사 만루에서 이마나리 료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진데 이어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도 투수 노미 아쓰시가 안타를 치며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 오승환은 24일 히로시마전에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신은 맷 머튼의 홈런(5회)과 마우로 고메스의 적시타(7회)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7-1로 달아났다.
8회 1사 만루 위기서 1점만 하며 7-2로 앞섰으나 한신은 9회 오승환을 호출했다. 전날 9회 등판해 6-5
한신의 마지막 수비 시간은 매우 짧았다. 오승환은 타자 3명을 공 8개로 가볍게 처리했다. 홀드 및 세이브 기록 없이 오승환의 평균자책점만 2.12에서 2.06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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