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한국인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2년 연속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의 경연장인 퓨처스 게임에 초대받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구은 26일(한국시간) 오는 7월 13일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 퓨처스 게임에 참가할 25인의 미국 출신 유망주들과 25인의 국제 유망주 명단을 발표했다.
국제 유망주 명단에는 7개 국가에서 온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지만, 한국은 제외됐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네수엘라(5명), 푸에르토리코(3명), 쿠라카오, 독일, 니콰라가, 대만이 뒤를 이었다.
↑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리거 최지만은 지난 2013년 퓨처스 게임에 출전했다. 이 경기에 참가한 마지막 한국 선수다. 사진= MK스포츠 DB |
꾸준히 명맥을 유지했지만, 지난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퓨처스 올스타는 ‘남의 무대’가 됐다.
부상이나 메이저리그 콜업 등으로 명단이 교체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그러나 그 명맥을 이을 만한 뚜렷한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기간 당한 다리 골절상으로 재활중이고, 하재훈은 투수로 전향한 뒤 싱글A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다. 꾸준히 경기에 나가고 있는 선수는 이학주(탬파베이 트리플A), 강경덕(애틀란타 더블A), 문찬종(휴스턴 더블A) 정도다.
한편, 이번 퓨처스 게임에는 최근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던 카일 슈와버를 비롯해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인 마크 아펠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신시내티 레즈의 두 레전드인 토니 페레즈와 켄 그리피 시니어가 각각 국제 유망주 팀과 미국 유망주 팀의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2015 퓨처스 게임 선수 명단
미국팀
투수: 마크 아펠(휴스턴), 타일러 비드(샌프란시스코), 잭 데이비스(볼티모어), 칼 에드워즈 주니어(시카고), 아미르 가렛(신시내티), 루카스 지올리토(워싱턴) 션 뉴컴(에인절스), 아론 놀라(필라델피아), 콜린 레아(샌디에이고),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포수: 카일 파머(다저스), 카일 슈와버(컵스)
내야수: 조시 벨(피츠버그) J.P. 크로포드(필라델피아), 토니 켐프(휴스턴), 맷 올슨(오클랜드), 리치 셰퍼(탬파베이),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트레아 터너(워싱턴)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메츠), 아론 저지(양키스), 브랜든 니모(메츠), 카일 왈드롭(신시내티), 닉 윌리엄스(텍사스), 브래들리 짐머(클리블랜드)
월드팀
투수: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에드윈 디아즈(시애틀), 자린 가르시아(마이애미), 후안 곤잘레스(다저스), 후앙웨이치에(애리조나), 조 히메니즈(디트로이트), 하이로 라부르트(토론토), 케우리 멜라(샌프란시스코), 프랭키 몬타스(화이트삭스), 알렉스 레예스(세인트루이스)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피츠버그), 개리 산체스(양키스)
내야수: 오즈하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애리조나), 노마 마자라(텍사스), 마누엘 마갓(보스턴), 라이멜 타피아(콜로라도), 요만 로드리게스(신시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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