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적료만으로 2014-15시즌 매출 9240만 유로(1150억1675만 원) 및 순수익 4620만 유로(575억837만 원)를 기록한 FC 포르투는 축구계의 ‘거상’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이런 포르투와 계약관계에 있는 또 다른 슈퍼유망주가 등장한 것 같다.
체코에서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부터 2015 유럽축구연맹 U-21 선수권대회(2015 유로 U-21)가 열리고 있다. 포르투갈 주장 세르지우 올리베이라(23·파쿠스 페헤이라)는 조별리그 전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여 조국이 1승 2무 득실차 +1 승점 5 B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이 됐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가 미국 스포츠방송 ESPN에 제공한 자료를 보면 올리베이라는 전산평점 8.05로 ‘2015 유로 U-21’ 2위에 올라있다. 2차례 경기 최우수선수(MOM) 선정은 가장 많다.
↑ 올리베이라(8번)가 포르투갈 주장으로 임한 이탈리아와의 ‘2015 유로 U-21’ B조 2차전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체코 우헤르스케흐라디슈테)=AFPBBNews=News1 |
↑ 올리베이라(8번)가 포르투갈 주장으로 임한 잉글랜드와의 ‘2015 유로 U-21’ B조 1차전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사진(체코 우헤르스케흐라디슈테)=AFPBBNews=News1 |
올리베이라는 ‘2015 유로 U-21’에서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대회 단독 1위에 해당하는 경기당 키 패스(슛 직전 패스) 3.7회로 최정상급의 기회창출능력을 보여줬다. 개인돌파가 쉽지 않은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경기당 드리블 성공이 2.7회로 대회 5위일 정도로 기술도 훌륭하다.
그렇다고 창조성과 기교에만 의존하는 중앙 미드필더는 아니다. 올리베이라는 무려 경기당 9.7회의 걷어내기 성공으로 대회에서 2위이며 공중볼 다툼에서 제공권 우위 4.3회와 가로채기 성공 3.3회로 ‘2015 유로 U-21’ 6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수 겸장의 이상적인 중원자원이다.
이런 올리베이라의 원소속팀이 바로 포르투다. 파쿠스 페헤이라는 2013년 7월 1일 올리베이라를 임대했다. 65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한 올리베이라의 활약은 파쿠스 페헤이라가 2014-15 포르투갈 1부리그 8위에 보탬이 됐다.
올리베이라의 파쿠스 페헤이라 임대계약은 오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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