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로 돌아온 구로다 히로키(40·히로시마 도요카프)가 올스타전에서 센트럴리그 선발투수 부문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예정된 등판은 올스타전 1차전. 하지만 구로다는 하루 뒤 열리는 2차전 등판을 희망했다.
구로다는 26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올스타전 팬 투표 최종 결과, 23만1380표를 획득했다. 17만7443표를 얻은 다카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만3937표 차이로 제쳤다.
구로다는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리 생활을 청산하고 히로시마로 돌아왔다. ‘불혹’에도 명불허전이었다. 6승 2패 평균자책점 2.72로 히로시마에서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구로다는 “40세에 팬 투표로 선발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되니)느낌이 이상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관례대로면, 구로다는 17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1차전에 퍼시픽리그 선발투수
구로다는 “가능하다면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던지고 싶다”라며 “나를 뽑아 준 팬을 위해서라도 올스타전에서 좋은 투구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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