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심수창(34)의 선발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둔 이종운 롯데 감독은 “심수창의 선발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김승회가 손톱부상 후유증 때문에 긴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승회는 이날 투구 내용에 따라 불펜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
이종운 감독은 “현재 (김)승회가 1~2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괜찮지만 그 이상이 되면 또다시 손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로테이션을 거르면서 쓸 수도 없다. 그러면 불펜으로 활용해야 한다. 분명 시즌 초보다는 구위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 롯데 자이언츠 심수창. 사진=MK스포츠 DB |
물론 27일 김승회의 투구내용이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반환점을 돌은 롯데의 마운드 교통정리가 다시 한 번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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