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8·SK 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LPGA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올 시즌 2번째 우승이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이글 한 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날 단독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은 라운드 초반 맹타를 휘두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루이스는 전반에만 세 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최나연을 압박했다. 하지만 최나연이 전반 9개홀에서 버디없이 보기 한 개만 기록하며 공동선두가 됐다.
최나연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루이스와 함께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최나연은 16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8번 아이언으로 세컨드샷을 날렸다. 그린 쪽으로 향한 공은 한 차례 바닥에 튕긴 뒤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갔다. 최나연은 이 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7번홀(파3)에서는 자로 잰 듯한 티샷으로 홀컵 50cm 근방에 공을 떨구며 버디를 성공해 우승 굳히기에 나섰다. 최나연은 마지막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LPGA투어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나연은 시즌 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나연은 김세영(20·롯데), 리디아 고(
최나연 우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최나연 우승했구나” “최나연 우승, 시즌 2번째 우승이네” “최나연 우승, 마지막 홀에서 파 세이브 성공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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