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17세 이하 대표 미드필더 박정빈(21·카를스루에 SC)이 소속팀을 떠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카를스루에는 2014-15 독일 2부리그 3위 팀이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쿠스 카우친스키(45·독일) 카를스루에 감독이 “현재 선수단은 너무 비대하다”고 말했음을 전하면서 “구단이 박정빈에 대해 다른 클럽의 영입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를스루에는 2013년 9월 1일 이적료 20만 유로(2억4895만 원)에 박정빈을 영입했다. 그러나 입단 후 16경기에 나와 득점 없이 1도움이 전부다. 그나마도 경기당 28.3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 박정빈(오른쪽)이 그로이터 퓌르트 시절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3-14 분데스리가 원정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왼쪽은 현재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소속인 안드레 한. 사진(독일 아우크스부르크)=AFPBBNews=News1 |
박정빈은 2013-14시즌 후반기 그로이터 퓌르트로 임대되어 독일 분데스리가 9경기를 소화하며 기대를 모았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고 경기당 38.4분만 소화했으나 19세의 나이로 1부리그에 데뷔한 것 자체로도 충분히 긍정적이었다.
카를스루에와 박정빈의 계약기간은 2016년 6월 30일까지다. 2부리그 3위 자격으로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강등/승격 플레이오프에 참가한 카를스루에는 1부리그 16
박정빈은 국가대표로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7경기 3골을 기록했다.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예선 G조에서 북한·캄보디아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U-21 대표팀에 2014년 5월 12~16일 소집되기도 했으나 공식경기 출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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