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선수 간 투표에서 238표를 얻었지만 2위에 그치고 말았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선수 간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선수 759명이 투표한 가운데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에서 238표를 얻어 280표를 획득한 나카타 쇼(닛폰햄 파이터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선수간 투표는 각 포지션에서 1위를 한 선수만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 2014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이 7월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렸다. 이대호가 취재진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올스타전 엔트리는 총 28명이다. 일본 올스타는 팬투표로 센트럴리그 11명, 퍼시픽리그 12명(지명타자 포함)을 뽑은 후 선수간 투표 1위를 이에 추가 시킨다. 만약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같은 선수가 1위를 차지했을 땐 2위가 올스타전에 나가지 않고 그 한명의 몫은 감독 추천 인원으로 넘어간다.
올 해 퍼시픽리그의 경우는 9명, 센트럴리그에서는 6명의 선수가 팬투표와 선수간 투표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제는 감독 추천이 남았다. 퍼시픽리그는 소프트뱅크의 구도 기미야스 감독, 센트럴리그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
2012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대호는 3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일본 무대에 입성한 오승환은 아직 일본 올스타전 경험이 없다.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7일 도쿄돔, 18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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