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명문 '현대가' 팀들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가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독주하는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200승을 따냈는데요.
K리그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울산이 수원에 연달아 실점하더니 결국 1대 3으로 무기력하게 패합니다.
4승8무7패로 12개 팀 가운데 10위.
2차례 K리그 정상에 오른 명가답지 않은 초라한 중간 성적표입니다.
울산은 올 시즌 초반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1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단장과 감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혼란만 가져와 현재까진 역효과만 났습니다.
일본 J리그에서 성공을 거두고 돌아온 윤정환 감독은 단조로운 전술을 구사하고, 오락가락하는 베스트11으로 K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전을 계기를 찾지 못한다면 클래식 출범 이후 처음 6강 진입도 힘든 상황입니다.
반면 같은 현대가인 선두 전북은 승승장구.
이동국은 두 골을 쏘아 올리면서 부산에 2대 1 승리를 이끌어 최강희 감독에게 통산 200승을 선물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