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김광현(27·SK 와이번스)이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김광현은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 시즌 9승(2패)째를 따내게 됐다. 투구수는 103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에이스는 중요한 1승을 책임졌다.
↑ 사진=MK스포츠 DB |
김광현은 경기 초반 많은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능력을 보여주며 이를 극복해냈다. 7회에 김사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승패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지난 1일 경기 중 타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은 트래비스 밴와트가 팀을 떠나게 된 상황에서 에이스의 역할은 중요하다.
밴와트는 1일 인천 연수병원 응급실, 2일 연수병원 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정확한 병하다.명은 팔뼈 척골 골절. 4주에서 6주 정도 기다리면 수술 없이 뼈가 붙을 수 있는 상태지만
원투 펀치의 한 쪽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김광현의 선발 등판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 팀으로서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다. 첫 번째 시험대에서 김광현은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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