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추신수(33)도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1타점을 올렸다. 그 타점 덕분에 영봉패를 면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6일 LA 에인절스전에 대타로 나섰던 그는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최근 부진으로 트레이드 루머까지 제기된 추신수는 명예회복을 꿈꿨을 터. 평소보다 더욱 공격적인 타격을 했다. 3번의 타석에서 모두 2구 이내 승부했다.
공을 오랫동안 지켜보기보다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둘렀다. 3회(1구)와 5회(2구)에는 로비 레이의 빠른 공을 배트에 맞췄으나 외야 뜬공에 그쳤다.
↑ 텍사스의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8회 희생타로 1타점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추신수는 레이의 83마일 체인지업(2구)을 통타, 이번에도 외야수 글러브에 들어갔지만 3루 주자 앤드루스가 여유있게 홈을 쇄도할 수 있었다. 시즌 36타점. 타율은 2할2푼9리. 추신수가 물꼬를 틀자, 텍사스는 델리노 드실즈의 2루타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안타로 1점을 더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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