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한국프로축구선수로는 3번째로 시장가치 평가액 1000만 유로(125억6220만 원) 이상의 영광을 누렸다.
독일 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지난 1일 기성용의 시장가치를 기존의 800만 유로(100억4976만 원)에서 25%나 높인 1000만 유로로 평가했다. 1000만 유로는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의 1600만 유로(200억9952만 원)에 이은 한국인 현역 선수 2위이자 2013-14시즌 은퇴한 박지성(34)을 포함하면 역대 3위에 해당한다.
↑ 기성용이 맨시티와의 2014-15 EPL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 손흥민이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15 분데스리가 홈경기 득점 후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 박지성이 아약스와의 2011-12 유로파리그 32강 홈 2차전에 앞서 주장 완장을 차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 ‘트란스퍼 마르크트’ 7월 1일 기준 한국인 시장가치 1~5위 및 박지성 역대 최고액 |
‘트란스퍼 마르크트’의 소유주는 유럽 최대 디지털출판그룹 ‘악셀 스프링어 SE’다. 전·현직 대리인이 업데이트에 관여하는 이적 관련 전문성이 상당하다. ‘악셀 스프링어’ 자회사로는 독일 유명일간지 ‘빌트’도 있다.
손흥민은 2013년 3월 11일 800만 유로에서 1300만 유로(163억3086만 원)로 대폭 상향되면서 시장가치 1000만 유로를 돌파했다. 박지성은 맨유 시절인 2006년 6월 14일 1000만 유로를 시작으로 2009년 2월 23일 1050만 유로(131억9031만 원), 2009년 6월 29일 1250만 유로(157억275만 원)까지 올라갔다.
↑ 구자철(13번)이 뮌헨과의 2014-15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뒤)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독일 마인츠)=AFPBBNews=News1 |
↑ 박주호(24번)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4-15 분데스리가 원정에서 공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독일 아우크스부르크)=AFPBBNews=News1 |
↑ 김진수(앞)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4-15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공중볼을 보고 있다. 사진(독일 진스하임)=AFPBBNews=News1 |
현역 선수로 손흥민·기성용 다음 시장가치 3위는 구자철(26·마인츠 05)의 450만 유로(56억5299만 원)다. 김진수(23·TSG 호펜하임)
손흥민의 시장가치 1600만 유로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공동 31위다. 1000만 유로의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비형 미드필더 공동 9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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