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입이 벌어질 정도의 거대한 근육을 뽐내는 스포츠로 생각하신다면 요즘 보디빌딩 경기를 안 보신 것 같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946년 국제보디빌딩연맹 창립 이후 전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은 보디빌딩.
터질 것 같은 엄청난 근육으로 승부를 가리는 경기 특성상 대중적인 스포츠로 뿌리내리진 못했습니다.
대중화를 원하는 보디빌딩이 '몸짱 열풍'을 타고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균형 잡힌 근육을 심사하는 피지크, 몸짱에 초점을 맞춘 보디 피트니스와 여자 비키니 등 새로운 종목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준수 / 대한보디빌딩협회 마케팅 이사
- "비키니라든가 애슬레틱 피지크를 만들어서 대중이 많이 호응할 수 있도록 그렇게 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근육에 집중하기 보다는 신체의 자연미와 멋진 자세를 겨루는 스포츠로 영역을 넓힌 보디빌딩.
특히 근육질 선수보다는 건강미인에 초점을 맞춘 여자 선수들의 변신이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문세림 / 레이싱 모델
- "건강미인이 트렌드이기 때문에 그런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대회에서 확정을 받으려고 제 바디라인을 뽐내러 나왔습니다."
화려하고, 화끈하게 변신한 보디빌딩이 스포츠팬의 곁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