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43)가 자신의 유니폼 등 번호 45번이 영구결번 되는 것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내 등번호가 영구 결번되는 것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것만큼이나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2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프로통산 18시즌을 뛴 마르티네스는 1998년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영구 결번 세리모니가 오는 29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보스턴은 전성기를 달린 마르티네스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달 마르티네스가 보스턴 시절 달고 뛰었던 등 번호 45번을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 영구결번 세리모니는 오는 29일 보스턴의 홈 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마르티네스는 “매우 영광이고 내 번호를 영구결번 해준 것에 보스턴 구단에 어떤 말로도 감사를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바비 도어(1번), 조 크로닌(4번), 조니 페스키(6번), 칼
앞서 그는 지난 해 95.12%의 지지를 얻어 명예의 전당 입성까지 확정지어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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