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캔자스시티)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 우완 투수 크리스 메들렌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메들렌은 21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5회 무사 2루 선발 요다노 벤추라를 구원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메들렌은 이번 등판으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13년 9월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이후 약 22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 크리스 메들렌이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첫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메들렌은 트래비스 이시카와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6회를 탈삼진 2개와 함께 삼자범퇴로 막은 메들렌은 7회 선두 타자 스탈링 마르테를 안타로 내보낸 뒤 도루와 진루타로 추가 진루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선두타자 트래비스 이시카와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션 로드리게스의 번트 때 선행 주자를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그레고리 폴란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로 몰린 상황에서 루크 호체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복귀전을 마쳤다.
닐 워커의 3루타로 남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으며 최종 성적은 3 1/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실점이 됐다.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메들렌은 5시즌 동안 152경기(선발 61경기)에
2010, 2014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그는 지난겨울 애틀란타에서 논 텐더로 방출된 뒤 캔자스시티와 2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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