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윤성환(35, 삼성)이 역투에도 불구하고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윤성환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1-2로 뒤진 8회 교체돼 패전 위기에 몰렸다.
완벽에 가까운 호투. 114구는 윤성환의 올 시즌 1경기 최다 투구수였다. 6회 난조가 아쉬웠다. 거기에 타선마저 침묵을 지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1회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 신종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윤성환은 브렛 필에게 이날 첫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나지완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 사진(대구)=김재현 기자 |
3회까지 완벽투를 펼친 윤성환의 첫 위기는 4회였다. 선두타자 신종길을 삼진, 필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윤성환은 후속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이범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주자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김민우를 8구 승부 끝에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키고 첫 위기서 벗어났다.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이홍구를 3루수 땅볼, 김호령을 헛스윙 삼진, 이인행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삼자범퇴로 5회를 마쳤다.
↑ 사진(대구)=김재현 기자 |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첫 타자 김호령에게 우전안타를 내준데 이어 이인행에게 희생번트를 허용, 1사 2루의 이날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위기서 힘을 냈다. 김주찬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윤성환은 신종길을 10구 접전 끝에 2루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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