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강윤지 기자] 이대은(26·지바롯데)이 후반기 첫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그동안 신경 썼던 높은 평균자책점도 드디어 3점대에 진입했다.
이대은은 25일 일본 미야기현의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등판,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 수 41. 평균자책점은 종전 4.03에서 3.93으로 내려갔다.
↑ 사진=MK스포츠 DB |
팀이 앞서자 이대은이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후반기 첫 등판. 이대은은 지난 15일 오릭스전을 마지막으로 올스타브레이크까지 9일을 꼬박 쉬었다. 그리고 팀이 리드를 잡자 바로 출격했다.
오랜만의 실전 등판 탓일까. 이대은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2타자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했다. 이대은이 던진 3구째 150km, 초구 148km의 속구가 그대로 안타로 연결됐다. 그러나 이후 상대의 도루 실패에 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대은은 7회에도 계속 등판했다. 이번에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볼넷으로 출루시킨 히지리사와 료가 도루에 성공, 또 다시 실점 위기에 놓였다. 삼진-땅볼로 2아웃을 잡아낸 뒤 주자를
이대은은 이날 무실점 투구로 7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은은 7월 들어 등판한 7경기서 1점도 내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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