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하멜스 더비’의 최종 승자는 텍사스 레인저스다.
‘MLB.com’의 레인저스 담당 기자 T.R. 설리번은 30일(한국시간) 텍사스가 31일에는 하멜스 영입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댈러스 모닝 뉴스’의 레인저스 담당 기자 에반 그랜트는 트레이드의 좀 더 구체적인 그림을 밝혀냈다. 텍사스는 콜 하멜스와 좌완 불펜 제이크 디크맨, 현금을 받는 대가로 좌완 투수 맷 해리슨과 마이너리거 우완 투수 알렉 애셔, 제라드 에익호프, 제이크 톰슨, 외야수 닉 윌리엄스, 포수 호르헤 알파로를 내준다.
↑ 텍사스 레인저스가 콜 하멜스를 영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하멜스는 10년간 필라델피아에서 295경기에 출전, 193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한 하멜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다.
이번 시즌 연봉을 제외하더라도 2018년까지 7050만 달러의 잔여 계약이 남아 있지만, 리빌딩을 바라는 필라델피아 구단의 의지가 워낙 강해 이번 시즌 전부터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
텍사스는 30일 경기 전까지 47승 5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에서 1위에 8게임 뒤진 상태다. 와일
그럼에도 텍사스는 하멜스 영입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이번 시즌을 넘어 다르빗슈 유가 팔꿈치 수술에서 복귀하는 2016시즌까지 계산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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