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하위권 팬들에게 위안이 되는 외국인 타자들이 있다. 타격, 수비, 주루 그리고 인성까지 완벽하다. ‘마당쇠’ 역할로 팀을 상승세로 이끌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짐 아두치(30)와 기아 타이거즈의 브렛 필(31)이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마당쇠’다.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롯데의 중견수 아두치는 시즌 초반 리드오프로 활약하더니 최근에는 4번타자로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롯데의 ‘4번타자 아두치’는 성공적이다. 아두치는 후반기 4번타자로 10경기에 출장해 30타수 10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주루 플레이에 능해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발 빠른 4번타자로 각인되고 있다.
↑ 롯데의 아두치와 KIA의 브렛필이 살아나면서 두 팀의 가을야구의 향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팀에 기여도가 높으니 개인성적도 빛난다. 둘은 20(홈런)-20(도루)클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두치는 19홈런 19도루로 20-20 가능성이 높다. 아두치는 지난 28일부터 펼쳐진 주중 시리즈 LG와의 2경기에서 1홈런 1도루를 기록하며 20-20클럽에 성큼 다가섰다. 필은 올 시즌 홈런 15개와 도루 11개를 기록했다. 20홈런 20도루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언제든 뛸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가능한 기록이다.
아두치와 필은 각각 7위와 8위에 있는 KIA와 롯데의 분명한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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