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클래스는 영원했다. MLS 올스타로 뽑힌 카카(34·올랜도 시티)가 토트넘 훗스퍼와의 친선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딕스 스포팅 굿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 공격진 선수들은 신·구 슈퍼스타들이었다. 이날 MLS 올스타는 클린트 뎀프시(32·시애틀 사운더스)와 다비드 비야(34·뉴욕 시티)를 필두로 카카가 전방을 맡았다. 이에 맞서 토트넘은 ‘영국산 신예 폭격기’ 해리 케인(22)을 최전방에 두고 나세르 샤들리(26)-크리스티안 에릭센(23)-무사 뎀벨레(28)가 뒤를 받쳐줬다.
↑ 토트넘 친선전에 나선 MLS 올스타 미드필더 카카가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미국 콜로라도)=ⓒAFPBBNews = News1 |
토트넘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22분 샤들리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오른발에 맞혀내며 골문을 위협했지만, MLS 올스타 골키퍼 닉 리만도(36·레알 솔트 레이크)의 슈퍼 세이브로 동점 기회를 놓쳤다.
리만도의 슈퍼 세이브는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곧바로 이어진 역습에서 카카는 토트넘의 왼쪽 수비가 비어있는 것을 틈타 문전에 있는 비야에게 공을 연결했다. 비야는 이를 침착하게 논스톱으로 공만 건들며 추가 골에 성공했다.
2골을 먼저 내줬지만, 토트넘의 반격은 매서웠다. 33분 에릭센의 오른쪽에 낮게 깔려오는 크로스를 케인이 발에 맞혔지만 리만도의 두 번째 슈퍼세이브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36분 해리케인은 역습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앙선 앞에서 공을 잡은 케인은 혼
후반전이 시작과 동시에 MLS 올스타는 11명 모두를 바꿨다. 토트넘도 후반 19분에 6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추가 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2-1 MLS 올스타팀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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