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다닌 스캇 카즈미어(31)가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카즈미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휴스턴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타선이 뒤늦게 폭발해 승리투수가 안 됐지만, 트레이드 이후 첫 홈경기 등판에서 휴스턴 팬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다.
↑ 휴스턴의 ‘새 얼굴’ 카즈미어가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카즈미어는 2회 선두타자 에릭 아이바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이후 5회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볼넷으로 내보내기 전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휴스턴 팬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0-0으로 맞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간 카즈미어는 2사 1,2루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교체된 불펜 펫 니섹이 트라웃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날 투구를 끝냈다.
지난 24일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카즈미어는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는 지난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했다.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카즈미어는 지난해 15승으로 개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올해 승수는 6승(5패). 하지만 평균자책
한편, 휴스턴은 9회 터진 제이슨 카스트로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린 휴스턴은 에인절스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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