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부상자 명단에 오른 도중 자리를 뺏긴 우완 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 재활은 어떻게 진행할까.
다저스는 이번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두 명의 선발 투수, 맷 레이토스와 알렉스 우드를 영입했다.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나가는 사람도 있는 법. 이미 다저스는 마이크 볼싱어, 잭 리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냈다.
프리아스는 허리 긴장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에서 로테이션에 자기 자리를 뺏겼다. 선택은 두 가지다. 볼싱어처럼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서 선발로 뛰거나, 불펜 투수로 메이저리그에 잔류하는 것이다. 프리아스는 이미 불펜 투수로 뛴 경험이 있다.
↑ 재활중인데 팀이 선발 투수를 영입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일 LA에인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프리아스는 계속해서 투구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일단 투구 수를 원하는 만큼 늘린 다음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프리아스에게 선발 등판을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용은 아주 좋았다. 구속이 95~97마일을 기록했다. 하루가 지난 오늘도 상태가 아주 좋다”며 프리아스의 재활이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아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합류 이후 불펜부터 선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매팅리의 발언으로 미뤄 볼 때, 프리아스는 부상 회복 이후 지난해처럼 임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게임 노트
작 피더슨은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매팅리는 피더슨이 이번 3연전을 모두 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기회”라며 최근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신인에게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다.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A.J. 엘리스는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이 끝나는 오는 5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매팅리는 “사실 엘리스는 며칠 전부터 준비가 된 상태”라며 15일 만에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 세계적 화제가 됐던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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