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북한이 국내에서 개최하는 국제스포츠이벤트에 잇달아 불참한다. 지난 7월 막을 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오는 10월 열리는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에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불참을 통보했다. 불참 사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6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대회 조직위원회에 e메일로 통보했다. 당시 불참 사유는 정치적인 이유라고 언급했다. UN 북한인권사무소의 서울 개설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오는 10월 2일 개막해 11일 폐막한다. 문경을 비롯한 경북 8개 도시에서 열흘간 24개 종목이 펼쳐진다. 현재까지 72개국 5440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 북한은 10월 2일 개막하는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불참한다. 사진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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