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위와 5위를 향한 6개 팀의 순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5 KBO리그는 3일 현재 팀 당 92경기에서 97경기를 치렀다. 전체 144경기 일정의 ⅔정도를 소화한 상황.
순위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하루하루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2위 두산과 3위 NC 4위 넥센의 승차가 반 경기. 5위 한화와 공동 6위 KIA, SK의 승차가 반 경기다.
↑ 세이브 1위 윤석민 사진=MK스포츠 DB |
KIA는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후반기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다. 10승4패 승률 7할1푼4리를 기록하며 10승 5패(승률 0.667)을 마크 중인 삼성보다 앞섰다. 반면 후반기에 한화는 5승9패, SK는 5승7패1무로 부진했다.
하지만 한화와 SK 모두 희망적인 요소는 있다. 한화는 지난 1일 메이저리그 통산 210경기에 출전한 에스밀 로저스를 영입했다. 거액을 투자해 에이스를 얻었다.
팀 평균자책점 4.43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SK는 타순 변화를 통해 득점력 증가의 해법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가을잔치의 마지막 자리인 5위를 차지하기 위한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상위권에서 상승세인 팀은 넥센이다. 후반기에 7승5패를 마크하며, 다소 주춤했던 두산(7승8패), NC(6승8패1무)를 압박하고 있다. 4위에 상위권으로 도약한 것이 소득. 선발진이 점차 안정되고 타자들의 장타가 터지면서 넥센은 힘을 내고 있다.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복귀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니퍼트 효과는 투수진 전체에 고루 퍼질 전망. 주전들이 꾸준히 활약을 해주는 NC는 지난 시즌보다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행할 수 있는 2위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앞으로는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 간의 맞대결이 더욱 중요해졌다.
오는 4일부터 2연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한화와 SK가 4일과 5일 문학구장에서 넥센과 두산이 6일과 7일 잠실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또한 11일과 12일에는 목동구장에서 넥센과 NC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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