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첫 개인상을 수상한 강정호(28·피츠버그)가 기쁨보다 아쉬움을 토로했다. 부족한 타점과 홈런의 분발을 다짐했다.
강정호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내셔널리그 ‘7월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3년 4월 최희섭(당시 시카고 컵스) 이후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도 역대 7번째 수상이다.
팀에도 의미가 있다. 피츠버그 소속으로는 지난 2013년 9월 투수 게릿 콜, 야수로는 지난 2010년 9월 페드로 알바레즈 이후 첫 수상자다.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7월의 신인왕을 수상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강정호는 5일 피츠버그 지역지 ‘트립 라이브’와 신인왕 수상 인터뷰를 가졌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선수로서 (수상해)의미가 있다. 특히, 한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팬들에게는 더욱 의미가 클 것이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신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것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했다. ‘트립 라이브’는 “강정호는 신인상과 관련한 논쟁에 관심이 없다. 한국에서
강정호는 7월 성적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기록으로 타율(3할7푼9리)을 꼽았다. 하지만 타점과 홈런은 성에 차지 않았다. 강정호는 “3홈런과 9타점의 기록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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