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베테랑 투수 송신영(38)의 호투에 염경엽 감독도 웃었다.
염경엽 감독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선발로 나와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송신영에 대해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5연승으로 3위에 올랐던 넥센은 천적 NC에게 2연패를 당한 뒤 연승으로 신바람을 타던 KIA와 대결을 펼쳐야 했다. 염 감독은 “마산에서 연패에 빠지고 상승에인 KIA와 맞붙어 최악의 경우 5연패까지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잠을 자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더구나 4일 KIA 선발이 에이스 양현종이라 염 감독의 걱정은 더했다.
↑ 넥센 히어로즈 송신영. 사진=MK스포츠 DB |
염경엽 감독은 송신영에게 5일 이상의 휴식을 주겠다고 일찌감치 공언했다. 이에 일요일인 9일 대구 삼성전에는 좌완 금민철이 선발로 나선다.
한편 4일 KIA전에서 타구에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한 사이드암 마정길을 대신해 하영민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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