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경주(45.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라큐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며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의 리노 몽트뢰 G&CC(파72.7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10점을 줄였다.
변형된 스테이블포드 채점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더블 이글(알바트로스)은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 보기 또는 그 이하로는 -3점이 주어진다.
↑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에서 열린 PGA 투어 베라큐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한 최경주. 사진=AFPBBNews=News1 |
1라운드에서 단 1점도 줄이지 못했던 최경주는 10번홀(파4)에서 시작과 동시에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어 12, 13번홀(이상 파4)에서 이글과 버디로 순식간에 7점을 획득했다.
18, 1번홀에서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2, 4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2점을 더 따냈다. 이후 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3점을 잃었지만 마지막 9번홀(파4)
선두에는 브렌든 스틸과 안드레 곤잘레즈(이상 미국)가 올랐다. 각각 18점과 21점을 얻은 스틸과 곤잘레즈는 중간합계 26점으로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한국 국적의 선수들은 최경주를 제외하고 위창수(43), 박성준(29), 김민휘(23)는 모두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