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LA 다저스를 상대로 시즌 9호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경기 도중 두 번이나 몸에 공을 맞는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 복수의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5회 상대투수의 몸쪽 깊숙한 투구에 엉덩이 쪽을 강타당하는 강정호.
이번 시즌에만 14번째 몸에 맞는 볼.
다음 타석에서 강정호에게 또다시 몸쪽으로 공이 날라오고, 두 타석 연속으로 몸에 맞습니다.
앞선 2번의 경기에서 각각 끝내기 득점과 결승 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에게 시작된 견제.
의심스러운 공에 맞은 강정호는 홈런으로 설욕했습니다.
타자일순하며 다시 돌아온 기회, 기다릴 것 없이 초구를 노려쳐 우측 담장을 넘깁니다.
승부를 결정짓는 3점포이자 몸에 맞는 볼을 던진 상대로 한 최고의 복수였습니다.
시즌 9호 홈런으로 3타점을 추가한 강정호는 시즌 39타점에 타율도 3할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홈런도 지난달 3개에 이어 이달까지 2개의 홈런을 추가해 두자릿수 홈런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이상주 기자 / divayuni11@naver.com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