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김경문(56) NC 다이노스 감독이 나성범(25)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나성범이 투수에서 내야수로 전향했지만 빨리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 베어스전 앞두고 NC의 화젯거리 중 하나는 테임즈와 나성범의 기록 달성이었다. 테임즈는 30(홈런)-30(도루)에 도루 한 개를 남겨두고 있다. 나성범은 20-20에 홈런 한 개가 모자라다.
↑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는 “개인이 기록을 생각하면 팀 분위기가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감독은 그러면서도 나성범의 성과를 칭찬했다. 그는 “나성범이 20-20을 앞두고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성장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특별히 나성범을 칭찬한 이유가 있다.
나성범은 원래 2012년 투수로 팀에 입단했다. 그러나 가능성을 눈여겨본 김 감독이 야수로 전향시켰다.
김 감독은 “야수로 시작해서 20-20을 하는 것도 쉽지
2012년 NC에 입단한 나성범은 프로 첫 해인 2013년 타율 2할4푼3리 14홈런 64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123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 30홈런 101타점으로 NC 타선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은 13일까지 103경기에서 타율 3할6리 19홈런 84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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