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시즌 도중 합류한 선발 알렉스 우드와 불펜 짐 존슨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매팅리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를 5-3 승리로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다저스는 우드와 존슨, 두 이적생의 활약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좌완 우드는 선발로 나와 6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7회 1사에서 구원 등판한 존슨은 두 타자를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경기 연속 무실점.
↑ 돈 매팅리 감독은 이적 후 첫 승을 올린 알렉스 우드를 칭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구속 조절을 하면서 잘 던졌다”며 선발 우드의 투구를 평가했다. 우드가 등판 전부터 발목에 약간 문제가 있었음을 털어놓은 매팅리는 “타구에 맞았을 때는 무서웠다”며 3회 브랜든 필립스의 타구에 발목을 맞았을 당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투구 수 82개 만에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우타자가 4명 연속 나오는 상황이었다”며 교체를 해야 할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팀으로 이적해 잘 알지 못하는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팀을 옮긴 후 살아나는 선수도 있는가 하면, 반대의 경우도 있다”며 존슨과 우드, 그리고 전날 등판한 맷 레이토스가 새로운 팀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 있음을 참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매팅리는 이날 복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안 니카시오의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니카시오는 전날 워밍업
매팅리는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아닌 것으로 나왔지만, 지난 5일간 던지지 않았고(니카시오의 마지막 등판은 10일 피츠버그전이었다), 앞으로 원정 기간 3일의 휴식일이 있는 것을 고려했다”며 장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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