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이적 후 첫 승리를 거둔 알렉스 우드가 그 소감을 전했다.
우드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그는 “다저스 이적 후 첫 승리다. 홈에서 거두게 돼 더 특별하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된 알렉스 우드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5회 타석에서 1루 주자를 보내기 위해 번트를 시도하다 병살타를 만든 그는 “동료들이 나를 살렸다. 내가 병살타를 친 뒤 나온 모습은 우리가 아주 좋은 팀이라는 증거”라며 2아웃 이후 4연속 안타로 4점을 뽑은 동료들을 칭찬했다.
이날 3실점을 허용한 상대 타자 조이 보토에 대해서는 “똑똑한 타자다. 실투 두 개를 놓치지 않고 좋은 스윙을 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투구 수 82개 만에 내려온 것에 대해서는 “100개까지도 던질 수 있었다. 그렇지만 불펜이 기다리고 있었다”며 벤치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적 후 느끼고 있는 부담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 “특별히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 기대는 어디나 높기 마련이다. 이 구단은 승리를 원하는 구단이다. 그런 구단의 일원이
3회 타구에 발목을 맞은 것에 대해서는 “크게 나쁘지 않다. 지금은 파스를 붙인 상태다. 내일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감독이 등판 전부터 발목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162경기를 치르다 보면 일어나는 일”이라며 자세한 설명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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