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27)은 역시 ‘LG 킬러’였다. 올 시즌 올린 12승 가운데 4승을 LG 트윈스전에서 수확했다.
양현종은 15일 잠실 LG전에서 6⅔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LG전 6연승과 함께 올 시즌 4승 무패 전적을 이어갔고,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양현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왼손 타자들이 좋은 팀이어서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던 것이 주효했다. 속구 구속도 잘 나와 자신 있게 던져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양현종은 86개의 투구수 가운데 속구(50개), 슬라이더(21개)에 이어 체인지업을 15개 던졌다.
↑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종료 후 KIA 선발 양현종이 조계현 코치와 김기태 감독에게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김기태 LG 감독도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잘해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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