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메디슨 범가너(26)가 투타에서 빼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메디슨 범가너. 사진=MK스포츠 DB |
팀이 5-0으로 이기면서 범가너는 시즌 첫 완봉승과 함께 시즌 14승째(6패)를 올렸다. 타격에서도 재능이 있는 그는 이날 9번타자로 나가 시즌 4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3-0으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 워싱턴 선발 조 로스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4-0으로 앞선 7회에는 자신이 직접 쐐기를 박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워싱턴 3번째 투수 케이시 잰슨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8m짜리 아치를 그렸다.
범가너의 홈런은 지난 달 2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범가너는 올 시즌 타율 2할4푼5리(53타수 13안타) 4홈런으로 수준급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
그는 이로써 후안 마리챌(은퇴)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과 완봉승과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범가너는 “오늘은 아주 중요한 날”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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