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좌완투수 유희관(29)의 복귀 일정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 시기는 그리 길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희관은 앞서 10일 발목 통증 여파로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지난 6일 왼 발목을 다친 이후 3일 뒤 잠실 LG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째(3패)를 거뒀다. 하지만 발목을 끗하면서 현재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당초 엔트리 등록 가능일인 20일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며칠 더 미뤄질 전망이다. 김 감독은 18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엔트리 복귀일(20일)1보다 며칠 더 늦춰질 것 같다”면서 “발목 상태는 괜찮아 졌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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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도 현재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반응. 밝은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모습을 드러낸 유희관은 “복귀 일정은 대충 잡혔다. 아직 밝히기는 이르지만 현재 상태는 나쁘지 않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유희관의 성공
하지만 유희관은 “타이틀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팀이 필요한 상황에서 잘 복귀하는 게 더 중요한 일”이라며 복귀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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