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7연패 중이지만 에이스를 아끼고 있다.
한화는 21일 대전구장에서 kt 위즈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전날 kt에 3-8로 진 한화는 7연패에 빠져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 6위 한화의 승차는 2.5경기.
한화는 21일 경기 선발로 안영명을 내세운다. 선발 로테이션을 봤을 때 22일과 23일 광주 KIA전에는 에스밀 로저스와 미치 탈보트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 로저스 사진=MK스포츠 DB |
한화와 지난 1일에 계약한 로저스는 KBO리그 세 경기에 출전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78을 마크 중이다.
6일 LG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완투, 11일 kt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로저스는 16일 1위팀 삼성을 상대로 7⅓이닝 5피안타 5볼넷 8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123개의 공을 던진 로저스는 7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에 제구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김성근 감독은 “그 경기는 투수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 윤규진과 박정진이 던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팀이 긴 연패에 빠져 있지만 김성근 감독은 조급해 하지 않고 있다. 연패를 하루 빨리 끊기 위해서는 로저스를 21일 선발 등판시키는 것이 낫지만 한 박자 쉬어가는 것을 택했다.
순위 경쟁을 길게 보고 있는 것이다. 김 감독은 20일 “우리 팀은 아직 35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지금 3~4경기 차이는 큰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화와 KIA의 맞대결이 6경기 남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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