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금지약물 복용으로 K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강수일(28)이 이번엔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강수일은 24일 새벽 경기도 의정부의료원 사거리에서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다행히 상대 택시기사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일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0%였다. 심지어 강수일은 자신의 잘못을 숨기려 동승자인 친구가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했다. 그러나 차량 소유주가 강수일 본인인 점을 의심한 경찰의 조사결과 결국 이는 거짓말로 밝혀졌다.
↑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강수일이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징계 중인 가운데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발각됐다. / 사진=MK스포츠 DB |
강수일은 이후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각각 15경기 출전 정지와 6개월 출전 정지의 이중처분을 받아 올 시즌 전체를 뛰지 못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금지약물 복용에 음주운전 사건까지 더해지면서 강수일은 향후 가중처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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