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전성민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28호 홈런을 쳐내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73승3무34패, 4위 지바롯데는 52승1무57패가 됐다.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2점 홈런으로 팀 5연승을 이끌었다. 소프트뱅크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와의 경기, 이대호의 2점 홈런과 선발 밴덴헐크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승리한 소프트뱅크 이대호와 밴덴헐크가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시카와 아유무를 상대로 2볼에서 3구째를 잡아 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으로 연결했다. 타구는 홈런 테라스 바깥쪽으로 넘어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는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첫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지만 나머지 타석에서 안타를 못 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 이대호는 “2볼에서 우치카와가 주자로 있었기 때문에 진루타를 친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팀의 5연승을 이끈 이대호는 겸손했다. 이대
밴덴헐크는 8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7승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투구수는 130개.
이대호는 “오늘 경기는 밴델헐크가 잘 던져줘서 승리한 것이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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