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하루 만에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배를 설욕했다. 강정호도 안타를 추가했다.
피츠버그는 27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4연전 세 번째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2회가 승부처였다. 피츠버그 타선은 10명의 타자가 6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합작하며 6득점, 점수 차를 버렸다.
↑ 앤드류 맥커친이 2회 홈런을 기록한 뒤 홈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강정호도 이 흐름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7-1로 벌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우중간으로 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2루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상대 중견수 마르셀 오즈나의 수비가 좋았다.
피츠버그 타선은 1회 1득점을 포함, 2회까지 7점을뽑으며 201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에 나선 크리스 나베손(3 2/3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의 복귀전을 악몽으로 만들었다.
2회 안타를 뽑았던 강정호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소득이 없었다. 1회 2사 2루에서 루킹삼진, 4회 2사 1, 2루에서 유격수 땅볼, 7회와 9회에는 삼진을 기록했다. 최종 성적 5타수 1안타 3삼진, 타율은 0.289로 소폭 하락했다.
↑ 강정호는 2회 안타를 추가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마이애미는 선발 나베손이 조기에 강판됐지만, 구원 등판한 에릭 코디에르가 3 1/3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
마틴 프라도가 1회 솔로 홈런, 2회 오즈나가 2루타 출루 이후 후속 타자들의 땅볼로 득점을 냈지만,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 3회 2사 2루, 4회 무사 1, 2루, 5회 2사 3루 기회에서 연거푸 범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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