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28)이 해결사로 돌아왔다.
SK는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2인 8회초 대량 5점을 뽑아내며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극적인 역전극을 써낸 SK는 2연승으로 이날 패한 6위 한화 이글스를 1.5경기차로 압박했다.
이날 SK의 답답한 타선의 물꼬를 튼 선수는 최정이었다. 최정은 0-2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3루 찬스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1-2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8회초 무사 1, 3루 찬스도 놓치지 않았다. 최정은 좌중간 2타점 역전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정은 이날 승리의 승부처에서 확실한 3타점(2타수 1안타)을 쓸어 담았다.
↑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 경기, 8회초 무사 1, 3루에서 SK 최정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고 진루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김용희 SK 감독도 “오늘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초반 타선 부진으로 우려했지만, 선발 켈리는 물론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주면서 8회 다득점을 확보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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