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전성민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부처에서 값진 내야 안타를 쳐냈다.
소프트뱅크는 29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2015 일본프로야구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74승3무35패를 기록하며 2위 닛폰햄과의 승차를 9.5경기 차로 벌렸다.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1위를 향한 매직넘버를 19로 줄였다.
↑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과 소프트뱅크의 경기, 8회말 1사 1,2루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
전날 닛폰햄에 1-11로 대패한 소프트뱅크는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 1사 1루에서 야나기타 유키가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대호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아리하라 코헤이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7구째 128km 짜리 바깥 쪽 변화구에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이대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가졌다. 이대호는 풀카운트 9구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와의 맞대결에서 힘을 뺀 아리하라는 다음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실투를 던졌고 이는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대호는 4-0으로 앞선 6회에 세 번째 타석에 서 미치 라이블리를 상대했다. 이대호는 1볼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연속 3개의 볼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소프트뱅크가 8회 4점을 내줬지만 8회말 반격에 나섰다. 이대호는 4-4로 맞선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서 바뀐 투수 하쿠무라 아키히로를 상대했다.
↑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과 소프트뱅크의 경기, 1회말 1사 1루 소프트뱅크 야나기타 유키가 선제 2점 홈런을 치고 이대호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
한편 소프트뱅크 선발 다케다 쇼타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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