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근한 기자] 방망이와 발을 모두 활용한 원맨쇼였다. LG 내야수 루이스 히메네스가 3안타 맹타로 대구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히메네스는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8-4 승리를 이끌었다.
히메네스는 지난 14일 문학 SK전에서 1군 복귀 후 타율 4할3푼2리(37타수 16안타)의 상승세를 자랑했다.
이날 역시 결정적인 순간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히메네스는 0-2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 삼성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의 초구 115km 체인지업을 통타해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후속타자 이진영이 기세를 이어 받아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렸다.
↑ LG 내야수 루이스 히메네스가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3안타 맹타로 8-4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옥영화 기자 |
삼성의 추격 분위기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히메네스는 7-3으로 앞선
히메네스는 경기 후 “2군에서 열심히 운동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1군에서도 서용빈 타격 코치와 많은 노력을 했다. 홈런 타구 때 클로이드의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었다. 운이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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