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3위로 도약, 시즌 3승 전망을 밝혔습니다.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6천95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7번홀까지 마친 상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9타를 기록했습니다.
2라운드를 공동 11위로 마쳤던 김세영은 이날 3번홀(파4), 6번홀(파4),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김세영은 선두 오스틴 언스트(미국), 2위 쩡야니(대만)에 이어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경기가 일몰로 중단돼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했습니다.
언스트는 4번홀까지 버디 1개를 잡아 중간합계 10언더파 135타, 쩡야니는 4번홀까지 마친 상태에서 보기 1개를 적어내 중간합계 9언더파 134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3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친 선수는 없었습니다. 이 지역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비와 번개가 반복돼 수차례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마지막 조 티 오프 시간은 5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김세영은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신인왕 포인트 2위인 김효주(20·롯데)는 이날 8번홀까지 돈 상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0타로 공동 28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미향(22·볼빅)은 공동 19위,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는 공동 28위를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