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러다 몸짱 되겠어요.”
훈련 도중 잠깐의 휴식을 위해 클럽하우스로 들어선 류현진(28·다저스)은 취재진을 보더니 이런 농담을 던졌다. 본격적인 투구 훈련 재개를 앞둔 류현진은 현재 다이어트 중이다.
류현진은 지난 5월 왼 어깨 손상된 관절와순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 본격적인 투구 훈련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은 미국 진출 이후 가장 가벼운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전에도 몸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가장 가벼운 몸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미국 진출 이후 지금이 제일 가벼운 체중”이라며 체중을 줄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체중 감량은 투수에게 해가 되지 않느냐는 우려에 “아직도 뺄 살이 많이 남았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저스타디움에 계속해서 출근 중인 그는 최근에는 일정이 조금 변경됐다. 오후 4시쯤 경기장에 출근하던 것이 1시 30분으로 앞당겨졌다.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들이 모두 경기 시작 전 치료를 마치는 것으로 일정이
류현진은 구단 시즌 일정과는 별개로 10월부터 LA에서 캐치볼을 시작한다. 한국 방문은 예정된 프로그램을 마친 뒤로 미뤘다. 그는 “여기서는 할 일이 없지 않느냐”며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치면 한국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