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프로농구 간판스타 김선형(27·서울 SK)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기지방 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김선형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베팅을 하는 등 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김선형은 지난 2012년 대학 시절 전·현직 농구선수들과 함께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현재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에 참가하고 있는 김선형이 귀국하는 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경찰은 2일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선형이 대만에서 귀국하는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조사결과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농구선수들은 대부분이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하고 대부분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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