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농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불법 스포츠도박과 관련한 사건이 또 다시 터졌다.
2일 오전 한 언론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가 김선형(27·서울 SK)이 프로 데뷔 이전인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
↑ SK 와이번스의 김선형이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김선형이 귀국하는데로 소환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
농구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가대표에서도 주축선수로 활약했다. 현재 김선형은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하고 있다. 김선형은 오는 7일 귀국한다. 귀국하자마자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프로농구연맹(KBL)은 착잡하다. 최근 장재석(고양 오리온스), 김현민(부산 케이티) 등 불법 스포츠도박 정황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사건이 발생했다. 당장 오는 7일 2015-16 정규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KBL 관계자는 “일단 경찰 측의 발표가 나오면 이후 공식 입장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선형의 실명이 먼저 거론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관계자는 “혐의가 인정된 것도 아니고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상태도 아닌데 실명이 먼저 거론됐다”며 “김선형에게
그러나 혐의가 인정될 경우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뜻을 밝혔다.
관계자는 “김선형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라고 해도 다른 잣대가 있을 수 없다”면서 “다른 선수하고 동일하게 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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