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소시아 LA에인절스 감독은 새로운 단장이 누가 되든 자신은 자기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소시아는 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최근 신임 단장을 모집 중인 팀의 움직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누가 단장이 되든 상관없다”며 말문을 연 그는 “내 포커스는 필드에 맞춰져 있다. 여기서 일어나는 일이 중요하다. 그 밖의 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자신은 시즌을 치르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전임 단장 제리 디포토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4년 지구 우승으로 잠잠해졌지만, 이번 시즌 프런트가 제공하는 정보를 소시아가 외면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다시 긴장 관계가 형성됐다. 결국 지난 7월 디포토가 팀을 떠나는 방향으로 사건이 마무리됐다.
에인절스는 정규 시즌 종료 전 새로운 단장을 선임, 오프시즌 팀 구성 작업에 차질이 없게 한다는 계획이다. ‘LA타임즈’는 빌리 에플레 뉴욕 양키스 부단장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했다.
에플러는 지난 2011년 10월 디포토가 단장이 될 당시에도 최종 후보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샌디에이고 출신인 그는 코너티켓주립대에서 투수로 뛰다 팔 부상으로 은퇴했으며, 2000년부터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스카우트로 일해왔다.
2004년 시즌 이후 양키스로 이직했고, 2005년 프로 스카우팅 총괄 책임자로 승진했으며 2011년 부단장까지 올랐다. 지난 2014년 8월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단장 인터뷰에 응했고, 한 달 뒤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단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인터뷰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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