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투수 루크 잭슨은 5일(한국시간) 잔인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잭슨은 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2-3 한 점 차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올라 2/3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그가 내준 2실점으로 추격 의지를 잃고 2-5로 졌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신인 투수를 한 점 차 접전 상황에서 올려야 했는가는 경기 후에도 논란거리가 됐다.
그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기존 불펜 자원인 키오네 켈라, 로스 올렌도프가 모두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잭슨은 이 프로필 사진 속 표정처럼 환하게 웃지는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배니스터는 “잭슨은 두 선수가 못 나오는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를 기용한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내용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기 좋은 데뷔전이었다. 패스트볼에도 힘이 있었고, 브레이킹볼은 날카로웠다. 크론에게 한 개 실투가 있었다. 헛스윙을 유도하는 공이었는데 실패했다”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했다.
잭슨은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느낌은 좋았다. 컨트롤이 되는 느낌이었다. 좋은 투구를 하며 계획을 잘 실행하려고 했다”며 빅리그에서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5
지난해 트리플A 라운드락으로 승격했고, 이번 시즌은 전체를 트리플A에서 보냈다. 39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 66 1/3이닝을 소화하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4.34, 35볼넷 79탈삼진 피안타율 0.2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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