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맷 레이토스가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얻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10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로 레이토스를 예고했다.
매팅리는 “레이토스는 이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레이토스에게 선발 기회를 준 이유를 설명했다.
↑ 맷 레이토스가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얻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4이닝 만에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됐다. 이적 후 가장 짧은 등판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듬을 찾고 무실점을 이어갔는데 교체했다”며 감독의 조기 강판 지시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매팅리는 “레이토스의 로테이션 잔류 문제는 논의해 볼 문제”라며 레이토스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으로 결론 났다. 레이토스는 지난 8월 3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 이적 후 유일하게 잘 던진 경기다.
매팅리는 “레이토스의 선발 등판은 며칠 전 결정된 사안”이라며 전날 브렛 앤더슨이 종아리 부상으로 투구 도중 강판된 것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매팅리는 앤더슨에 대해 “의료진이 괜찮은지를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 다음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는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임시 선발로 등판한 마이크 볼싱어에 대해서도 “앤더슨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추가 선발 등판의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