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를 앞둔 프로야구에서 포스트 시즌의 마지막 티켓 주인공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5위 롯데부터 8위 SK까지 물고 물리는 접전으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점 차로 뒤진 9회, 롯데 강민호의 타구가 하늘 높이 날아갑니다.
역전도 가능한 타구에 손을 번쩍 든 강민호.
그 순간 SK 김강민이 믿을 수 없는 수비로 공을 걷어냅니다.
강민호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맙니다.
양팀의 희비가 엇갈린 수비로 SK가 롯데의 연승을 저지하며 5강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1대2로 뒤진 6회 KIA 이범호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갑니다.
125m 대형홈런.
다음 타자 김민우가 다시 한번 담장을 넘기는 역전 홈런을 터뜨립니다.
KIA는 홈런을 앞세워 NC를 꺾고 5강 싸움을 계속했습니다.
5강의 또 다른 한 축인 한화는 전 경기 연장 12회 패배의 여파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패했습니다.
타선은 LG 소사의 투구에 막히며 무기력했고, 마운드는 1회부터 홈런을 맞는 등 일방적으로 패했습니다.
넥센은 두산과의 3위 쟁탈전에서 승리하며 두산을 4위로 밀어내고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divayuni11@naver.com]
영상편집 : 오재호